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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왜 이렇게 만들었나요? 마이크로닉스 MANIC HS-530 게이밍헤드셋

■ 마이크로닉스 MANIC HS-530 헤드셋 소개



FPS, RTS와 같이 팀원간 소통이 필요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게이밍 헤드셋의 인기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PC사양처럼 헤드셋도 고사양, 고성능의 좋은 제품들도 인기가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10만원 이상대의 헤드셋보다는 2-3만원대의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을 주로 찾고 있습니다. 이건 일반 사용자들뿐 아니라 피씨방같은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사양의 PC를 맞춘 피씨방이라고 해도 20만원대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는곳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이번에 소개하는 마이크로닉스의 MANIC HS-530(이하 HS-530) 제품은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보급형 라인의 게이밍 헤드셋으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HS-530 헤드셋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2-3만원대에 판매가 되고있는 일반적인 헤드셋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제품의 이름처럼 두가지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진동 기능이고 두번째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지원이 되는 마이크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실제 이 노이즈캔슬링은 하드웨어적으로 동작하는 기능이 아니라 헤드셋의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좀 직설적일수도 있지만 이런 기능은 솔직히 허위 or 과장광고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헤드셋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상 7.1채널을 기능을 그냥 7.1채널 지원이라고 광고한다면 엄청나게 욕을 먹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이크의 노이즈캔슬링 기능 역시 이렇게 표기를 한다는건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앱코에서 이런식의 광고를 했다가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들의 반발이 꽤 강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을텐데 왜 이런 마케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박스는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박스 양쪽에는 투명 스티커로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헤드셋과 보증서 두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닉 HS-530 헤드셋은 리모컨도 있고 전용 S/W를 통해서 헤드셋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 CD가 없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제품의 기능이나 버튼 그리고 전용 S/W를 다운받을 수 있는 설명서가 없다는건 아쉽더군요. 단순히 케이블 연결해서 소리를 듣는 헤드폰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되겠지만 여러가지 기능이나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설명서가 없다는건 큰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제품의 외형은 보급형 라인의 헤드셋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PVC 재질의 USB 케이블은 조금 굵기가 있는 편이며 케이블 길이는 2.4m로 넉넉한 길이입니다.



리모컨은 볼륨 조절과 마이크 음소거, LED 그리고 헤드셋의 진동을 조절(On/Off)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LED는 모드 변경이 불가능하며 진동버튼처럼 On/Off만 가능합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339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헤드셋의 윗부분은 와이어로 되어있고 인조가죽 밴드는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방식입니다.



이어패드드는 인조가죽으로 되어있으며 쿠션감은 좋은 편입니다.



HS-530의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이였습니다. 이어패드의 쿠션감도 좋았지만 크기 역시 큰편이라 귀가 큰 사용자들도 귓바퀴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장시간 착용시에도 눌리거나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밴드의 길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라 좌우 장력도 강하지 않아 저처럼 머리가 크고 안경을 착용한 사용자들이 장시간 사용시에도 통증이 있거나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 헤드셋의 기능 테스트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마이크 부분과 이어컵쪽에 RGB LED가 켜지게 됩니다. 이어컵에 있는 RGB는 모드 조절이나 색을 변경할 수 없으며 한가지 모드로 고정이 됩니다.


착용감은 앞서 소개한대로 이어패드의 크기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밴드덕분에 좋은 편이였습니다. 다른 제품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볼륨이 상당히 큰편입니다. 제 경우에는 14~20정도로 사용을 했습니다. 소리가 큰 헤드셋을 찾는분이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만 이 경우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너무 큰 소리로 장시간 사용하는건 피하시기 바랍니다. 소리의 크기는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때마나 ±2 단위로 조절이 됩니다.



리모컨 역시 LED로 각종 버튼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모컨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LED 조절 버튼을 누르면 헤드셋의 LED와 함께 리모컨의 LED도 꺼지게 됩니다. 추가로 가장 아래에 있는 헤드셋의 마이크와 진동모드 기능 역시 리모컨에서 On/Off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마이크나 진동모드를 켰을때는 LED가 같이 켜지고 해당 모드를 껐을경우에는 LED가 같이 꺼져서 현재 상태를 알려줘야 되는데 이런게 전혀 없더군요. 그냥 단순히 LED 모드를 활성화하면 모두 켜지고 끄게되면 모두 Off되는 정말 너무나 황당한 설정이였습니다. 


진동 모드 역시 이게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진동 버튼을 아무리 눌러봐도 헤드셋에서 진동이 젼~~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진동 버튼을 눌러보면 모터가 동작하는게 아니라 현재 듣고 있는 소리(음악)에서 저음이 조금 더 강회되는 뭔가 이상한 상황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이 저음 역시 정말 미약한 수준이였습니다. 



마이크의  LED 역시 리모컨과 같은 좀 황당한 수준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를 끄게되면 해당 LED가 같이 Off가 되어야하지만 HS-530은 마이크의 동작과 관계없이 항상 켜져있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해당 장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S-530 헤드셋의 소프트웨어는 마닉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MANIC HS-530 헤드셋 S/W 다운로드 바로가기



설치과정에서 계속 에러가 나더군요. 집에 있는 데스크탑, 노트북 3대(Windows 7, 10) 모두 같은 에러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에러 메시지가 나와도 사용에 프로그램상에 사용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EQ / 음향효과 / 마이크 / Virtual 7.1 / ENC / VM Eff 6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급형라인의 대부분 제품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익숙할거라 생각합니다.



EQ, 3D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4개의 프로필을 지원합니다.



음향효과는 그냥 기본효과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이크의 녹음되는 소리의 크기와 음소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이크 음소거(Off)를 해도 헤드셋의 LED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이쯤되면 마이크 LED를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가상 7.1 채널은 해당 탭을 누른 뒤에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해당되는 채널을 별로 따로 옮길수도 있고 CCW (반시계 방향) / CW (시계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On/Off와 감도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하드웨어적으로 소리를 걸러지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수음되는 소리를 특정 대역만 강조를 해서 조금 더 선명하게 들릴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보통 사람의 목소리가 표현되는 500Hz ~ 2,500Hz 대역을 EQ처럼 조금 더 올리는 방식이죠. 



목소리를 변조할 수 있는 매직 보이스 기능입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HS 530 마이크 테스트


MANIC HS-530 헤드셋으로 녹음된 영상입니다.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한다면 마이크의 기능은 준수한 편이였지만 홍보나 DB를 통해서 정보 전달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표현은 지양(止揚)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HS-530 헤드셋 정리








헤드셋을 선택할때 사용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와 마이크의 성능, 착용감 그리고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MANIC HS-530 제품은 이런 부분들로만 본다면 딱히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부족한 제품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무난한 수준의 제품이였습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이런 기능들을 이용할때는 꽤나 불편하고 이걸 왜 이렇게 했지? 라고 생각이 들었을뿐만 아니라 이 기능은 왜 넣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헤드셋에서 마이크 On/Off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리모컨 버튼에도 해당 기능이 추가되었겠죠. 그렇다면 사용자가 현재 마이크의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HS-530은 이런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현재 마이크가 활성화되어있는지 확인하려면 제어판이나 소프트웨어에서 확인을 하거나 현재 연결된 팀원이나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마이크와 리모컨의 LED는 대체 왜 만든건지 알 수가 없더군요. 


제품의 이름에 들어가는 진동모드와 노이즈캔슬링 기능 역시 참 할말이 많습니다.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진동기능은 아예 빼버리는게 훨씬 더 좋을테고 소프트웨어로 조절되는 노이즈캔슬링이라는 이름 역시 사용자(구매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수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직접 제작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수입하면서 분명 제품의 기능들을 테스트했을텐데 이런 부분들을 왜 그대로 지나친건지 궁금하네요. 너무 안좋은 평가를 내려서 제품을 제공해준 마이크로닉스에게는 좀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HS-530 헤드셋은 실제로 구입은 물론 주위에 절대 추천을 할 수 없는 제품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귀와 머리가 편안한 착용감



단점


1. 제품의 설명서 누락

2. 헤드셋의 기능과 연동되지 않는 리모컨의 LED (진동, 마이크 On/Off)

3. 진동이 전혀 없는 진동모드

4. 마이크 상태에 따라 바뀌지 않는 마이크의 LED

5. 소프트웨어로 동작하는 ENC (Environment Noise Canceling)





'이 사용기는 마이크로닉스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